재시험에 관해서는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표명하였으니 더 이상의 의견 교환은 사족이라고 생각합니다.

결국 각자가 자기의 기준에 따라서 상황을 평가해야지요.

저는 저의 의견을 피력하였을 뿐, 누구에게도 저의 생각을 강요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. 또 도진후배를 비롯하여 동욱후배의 의견 그리고 익명으로 글을 올린 후배들 의견이 가진 무게를 인정합니다.

도진후배는 군입대를 얼마 남겨 놓지 않았군요. 지긋지긋하게 지루하고 죽기보다 더 고생스러운 군생활 잘 마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학하시기 바랍니다. 소총은 준비해 놓았는지 모르겠네요.저때는 M16만 있으면 문제가 없었는데요 요즘에는 K시리즈 소총들이 나와서 총 고르기가 고민스러울 수도 있겠네요. 인터넷으로 여러 종류를 주문하셨다가 사용하지 않을 모델들은 주문을 철회하면 될것 같네요. 병과에 따라서 무전기나 삽도 챙겨가야 할지 모르니 병무청에 잘 문의해 보고 준비해서 가세요. 제가 입대했던 90년도에는 취사도구를 챙겨가지 않아 훈련소 신병훈련기간 6주 동안 생쌀만 씹어 먹었던 예도 있다고 하더군요. 하지만 요즘에는 미처 준비를 못했다고 하더라도 PX에서 살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...... (배경음악으로 손담비의 '미쳤어'가 흐릅니다)